[일요와이드]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별세…향년 78세

2020-10-25 5

[일요와이드]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별세…향년 78세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오늘 삼성서울병원에서 별세했습니다.

한국 재계를 대표하는 인물이었던 만큼 큰 파장이 예상됩니다.

김대호 소장님과 관련 내용 짚어보겠습니다.

이건희 삼성 회장이 병상에 누운 지 6년 만의 사망입니다. 올해 의식을 회복하고 자가 호흡 상태로 건강 상태에 큰 변화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이 충격으로 다가왔어요?

급성 심근경색으로 긴 와병 기간이 있었던 만큼 장례절차는 비교적 신속하게 이뤄지고 있습니다. 고인과 유가족의 뜻에 따라 간소하게 가족장으로 치르기로 했다고요?

고인은 부친인 이병철 삼성 창업주 별세 이후 1987년부터 삼성그룹 2대 회장에 올라 삼성그룹을 이끌었습니다. 반도체와 휴대전화 사업 등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해 오늘날 삼성이 세계 1위 전자 회사가 되는 기틀을 마련했습니다. 이 회장이 지나온 길을 되짚어본다면 가장 큰 성과는 뭐였다고 보세요?

이건희 회장 와병 기간 동안 삼성은 순탄치 못한 6년을 보냈습니다. 이재용 부회장의 국정농단 재판을 비롯해 노조 와해, 분식회계 재판이 이어졌죠. 이 부회장은 지난 5월 대국민 기자회견에서 4세 경영과 무노조 경영 포기로 '새로운 삼성'으로의 변화를 선언했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약속을 했습니까?

이재용 부회장은 2018년 구치소에서 석방된 후에도 인공지능이나 5세대 이동통신, 바이오, 반도체 등 4대 미래 성장 사업을 선정해 발표하기도 했는데요. 이 분야에 있어 삼성의 위치가 어느 정도나 된다고 평가하십니까?

지난해엔 시스템 반도체 장기 투자 로드맵과 차세대 디스플레이 투자 계획도 내놨습니다. 이재용 부회장의 신사업 발굴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이재용표 삼성의 새로운 경영 전략이 본격 시작됐다고 볼 수 있을까요?

준법감시위원회와 시민단체들은 이미 삼성에 승계와 노조 문제와 관련한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주문하고 있습니다. 이 부회장이 "국격에 어울리는 새로운 삼성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밝힌 만큼 남은 과제도 있을 것 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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